ICT 인턴십이란??
ICT 학점연계 프로젝트 인턴십
ICT 학점연계 프로젝트 인턴십
www.ictintern.or.kr
IT 기업에서 인턴하면서 돈도 벌고 대학에서 학점도 받는 1석 2조 프로그램이다. 학교마다 학점을 다르게 주는진 모르겠지만 우리학교는 전공 6학점 + 교양 9학점 총 15학점을 받을 수 있다.
실무경험 없는 4학년에 마침 무너져가는 전공과목들을 보며 학교 다니기 싫었는데 좋은 기회라 생각돼서 지원해봤다.
이것도 학교마다 다를거 같은데 우리학교는 혜택을 제공한다
원래는 인턴십 끝나고 우수 학생(?)한테 200만원 장학금이 지급됐는데 갑자기 올해부터 사라졌다... 로열 젤리 냄새를 맡고 왔지만 이미 로열젤리는 커녕 꿀통에 꿀마저 사라진 기분이다. 그래도 구름이나 중고나라같이 한번쯤은 들어봤을 법한 기업들도 많아서 양질의 인턴십을 할 수 있다.
회사 고른 기준
사실 프로젝트 경험도 많이 없고 다룰 줄 아는 언어라곤 C언어 원툴인 반면, 하고싶은건 백엔드/서버/클라우드/DevOps 등등 많다... 지원해보고 싶은 직무는 다양하지만 지원서는 3장뿐이라 신중하게 골라야했다.
그래서 내가 고른 기준은 다음과 같다
1. 직무
일단 내가 프로젝트나 전공과목에서 과제로 해보면서 재미없다고 느낀 직무들은 최대한 배제했다. 나같은 경우엔 AI는 지루하기도 하고 파이썬을 못다루다 보니 흥미가 떨어졌었고, 프론트엔드는 디자인 감각이 없어서 화면분배??도 잘 못한다.
42서울과 리눅스 시스템 프로그래밍, OS 같은 전공과목을 통해 리눅스 및 CLI 환경에 익숙해서 그런지 서버나 클라우드쪽에 흥미가 생겼다 (실제로 전공과목 대부분 과제는 AWS Ec2 환경에서 진행했다) 그래서 직무는 대부분 백엔드 혹은 파이프라인 구축으로 골랐다.
2. 개발 인원
ICT 인턴십 프로그램의 장점이라 생각되는게, 현재 회사에서 일하고 있는 직원의 수와 직무별 인원을 확인할 수 있다. 개발연구직 최소 10명은 돼야 배울 수 있는 사수가 있다고 생각돼서 그정도 기준을 정했다. 물론 내가 지원한 1곳은 업무가 너무 매력적이라 8명이지만 지원했다.
3. 회사 위치
집에서 너무 먼 곳은 피하기로 했다. IT회사는 대부분 강남/판교에 몰려있는데 강남까진 어떻게 꾸역꾸역 간다지만 판교는 하루 3시간을 지하철에서 보내야해서 패스했다.
ICT 인턴십에 지원한 회사는 총 170여개로 정말 많기 때문에 각자 자기가 정한 기준이 없으면 어느 회사를 지원할지 애매해진다. 나는 위 3가지 기준으로 보고도 지원하고 싶은 회사가 7개정도나 돼서 고민을 좀 많이했다.(사실 잡플래닛 평점도 확인했다 :D )
자기소개서 & 포트폴리오
지원할 회사를 선정하고나면 자기소개서와 이력서를 작성해야한다. 근데 또 개발자는 포트폴리오가 없으면 서류에서 컷 당하는 곳도 있다고 들어서 부랴부랴 노션으로 만들기 시작했다.
인턴을 안하더라도 포트폴리오는 한번씩 만들어 보는게 좋은거 같다. 내가 그 동안 아무것도 안했구나를 느낄 수 있었고, 갑자기 내가 했던 프로젝트들이 초라해보여서 취업해서 입에 풀칠은 할 수 있을까 걱정이 들기 때문이다. 그래서 인턴이 더 간절해진다.
전공에서 한 프로젝트는 너무 가벼운거 같아서 뺐는데 막상 넣을 프로젝트도 몇개 없었다..
무튼 이력서와 포트폴리오가 준비가 됐고, 자기소개서를 쓰기 시작했다.
다행히 나는 입학사정센터에서 학교 서포터즈로 일하고 있어서 입학사정관 선생님들과 친했다. 덕분에 입학사정관 선생님한테 부탁을 드려서 무료 자소서 첨삭 기회를 얻을 수 있었다.
진짜 한줄 한줄 정성스러운 피드백이 달려서 감동받았다... 인턴십 합불을 떠나서 꼭 커피사서 인사드리러 가야겠다.
자기소개서는 자유양식이라 부담없이 1. 지원동기 및 입사 후 포부, 2. 자신의 강점, 3. 역량기술서로 작성했고 각각 7~800글자씩 썼다.
대입 이후로 6년만에 쓰는 자소서라 걱정했는데 몇번 쓰다보니 감이 살아나서 내 펜검술이 엄청 녹슨 느낌은 아니였다.
코딩테스트
내가 지원한 회사 중 2군데가 코딩테스트를 보는데, 코테는 그냥 전체적으로 다같이 보는 형식으로 한번만 보면됐다.
총 5문제를 6시간동안 푸는데, 해커랭크였나 무슨 외국 온라인 저지사이트에서 진행됐다.
환경은 프로그래머스랑 비슷했고 테스트케이스 몇개를 맞췄는지 나왔다. 대충 출력문을 입력하면 콘솔로그에 나오기 때문에 히든 테스트케이스라던가 디버깅할때 유용하다.
지금까지 본 코테나 알고리즘 대회는 비대면으로 할 경우 줌으로 내 화면을 보여주면서 했는데 ICT 인턴십 코테는 그냥 제한된 기간 내 자유롭게 6시간 보는거라 도중에 화장실도 갔다오고 먹을것도 먹으면서 할 수 있었다.
5문제중에 4개 문제를 풀긴했는데 내가 모르는 테스트 케이스가 더 있는진 모르겠다.
처음 시작할 때 긴장해서 머리가 안돌아갔는데 지금 생각해보면 꽤 풀만한 수준의 문제들 위주로 나왔다.
DFS와 DP, 자료구조(맵 사용) 등 문제가 나왔는데 개인적으로 맨날 BFS DFS문제만 풀어서 그런지 5번문제 DFS는 쉽게 느껴졌다.(백준 N과M 응용문제 느낌)
제발 1차 합격해서 면접을 봤으면 좋겠는데 면접준비가 안되어서 합격해도 문제일꺼 같다...
꼭 인턴이 됐으면 좋겠다 ㅠㅠㅠ(4개월 일하고 800만원 받고 15학점?? 정말 못참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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